스팸방지·음소거 기능 ‘온’
‘내셔널 통화금지등록’가입하거나
차단앱 사용하는 것도 방법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스팸전화(로보콜)로 인한 사기 혹은 정보탈취 등으로 재정적, 정신적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4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셀폰 또는 유선전화 이용자 90% 이상이 스팸전화를 받아 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부 시니어들은 온라인 쇼핑, 소셜 시큐리티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사기에 이용되면서 재정적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팸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내셔널 통화금지등록에 가입
연방거래위원회의 내셔널 통화금지등록(the National Do Not Call Registry)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을 원할 경우 1-888-382-1222로 전화하거나 입력해야 할 전화번호가 여러 개일 경우 DoNotCall.gov에 접속한 후 등록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등록할 경우 72시간 이내에 클릭해야 하는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을 받게 되는데 그 링크를 클릭해야 등록이 완료된다.
▲ 스팸전화 차단앱 사용
스팸전화번호를 내셔널 통화금지등록에 등록을 했더라도 차단되지 않는 전화번호들이 있다. 추가적으로 전화기의 스팸 전화 차단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앱을 다운로드한 후 차단된 전화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전화벨이 울리지 않도록 하고 스팸전화임을 알려준다.
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스팸전화 차단 앱의 경우 AT&T(AT&T Call Protect), 버라이존(Verizon Call Filter), 티모빌(T-Mobile Scam Shield) 등은 무료로 해당 통신사의 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에 콜 프로텍트-로보콜 브로커, 트루콜러-블럭 스팸 콜스, 블록-스팸, 로보킬러 등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 아이폰에서 스팸전화 음소거하는 방법
아이폰 자체 내에서 스팸전화를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전화기의 ‘설정’ 아이콘을 눌러 연다. ‘전화’ 아이콘을 찾아 클릭한 후 ‘알 수 없는 발신자 음소거’를 열고 버튼을 눌러 초록색으로 바꿔 놓으면 전화가 와도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다.
대신 발신번호는 최근 목록에만 표시되고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게 된다.
▲삼성폰에서 스팸전화 차단하는 방법
삼성폰은 수신된 전화가 스팸인지 알려준다. 모든 통신사와 기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화기에서 스팸방지를 켜놓으면 가능하다.
먼저 ‘전화 세팅’ 아이콘을 열고, ‘발신자 ID와 스팸 방지’ 아이콘을 찾아서 연다. 오른쪽 사이드의 버튼을 클릭한 후 녹색으로 바꿔 놓으면 된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