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켐프52%-에이브럼스45%
연방상원, 워녹 50%-워커 47%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지아 여론은 주지사는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연방상원의원은 라파엘 워녹 의원이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인 공화당 켐프 후보는 도전자인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에게 52%-45%로 오차범위(4.4%) 밖인 7% 앞섰다. 반면 현직인 민주당 워녹 후보는 도전자인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에게 50%-47%로 오차범위 안에서 3% 앞섰다.
이번 조사는 조지아 은퇴자협회(AARP)가 패브리지오, 리&어소시에이트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11일 사이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상당수의 유권자가 초당적 투표성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켐프는 워커 보다 5%를, 워녹은 에이브럼스 후보 보다 역시 5% 앞선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지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모두 정당 유권자의 95%를 확보했지만 켐프 후보는 무당층에서 14%나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켐프에 대한 호감도는 50%, 비호감도는 45%인 반면 에이브럼스는 비호감도 50%, 호감도 46%를 기록했다.
워커 후보는 50세 이상의 유권자 사이에서 워녹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워녹은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58%-39%로 워커에 크게 앞섰다. 워녹의 이미지는 호감과 비호감이 49%-49%로 같았으나, 워커는 호감 41%, 비호감 49%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34%에 불과한 반면 거의 2/3는 그의 직무수행에 불만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유권자는 최근의 대법원 낙태판결 번복과 지난해 1월6일 의사당 난입사태 조사결과 보다 물가상승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켐프와 워커 모두 50세 이상의 시니어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해당 연령대의 약 18%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persuadable)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