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47회-올림픽 회고

지역뉴스 | | 2022-06-21 14:35:59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0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한 기대와 꿈이 부풀었던 지구촌의 잔치가 끝났다. 각자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기 전 올림픽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지 또 배운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새 출발을 해야겠다. 주최측은 성공적이라고 했고 경제적으로 흑자를 낸 것은 분명하지만 대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한인들도 기대와 희망과는 달리 사업적으로는 실패한 사람들이 더 많다. 원인은 말들만 많고 기대만 부풀었지 정확한 정보도 모르고 무지한 투자를 한 때문에 적자를 본 것이다. 

올림픽이 개최 되기전부터 필자가 칼럼을 통해 올림픽이 황금알을 낳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과잉투자를 삼가하라고 누차 경고했지만 무시하고 올림픽을 통해 대박을 차지하겠다는 과욕만 부풀어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원인은 한인사회 지도자들 및 언론들의 무책임한 추측기사가 난무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 했지만 자세히 돌아보면 허둥대고 쫓기며 우왕좌왕하면서 분열을 자초하며 징소리만 요란했던 것은 아닌지! 그리고 한국정부의 문화행사도 수박 겉핥듯이 졸속 행사가 아니었는지 살피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곳 한인들도 조국을 위해 일을 잘 했는지 못 했는지 검토하며 잘못된 영웅주의와 이기주의의 실상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경기기간 동안 국가와 자신의 명예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했던 선수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고 태극기를 들고 꽹과리, 북을 치며 열렬히 응원했던 한인들의 노고도 높이 평가해야 될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과 한국정부 관계자와 한인 응원단들도 그동안 자신들의 역할과 결과에 대해 냉철하게 검토하고 미래를 향해야 할 것이다. 

고국선수들은 지나치게 금메달과 명예와 이해관계만 추구하지 않았는지 돌아보면서 한인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 살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국선수들이 매너가 너무 나쁘다는 여론이기 때문이다. 목이 터지도록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을 했는데 못 본체하고 손을 흔들고 답례를 한 선수가 하나도 없다. 심지어 소도시 Albany 에서는 한국 야구팀과 Cuba 야구팀의 경기가 있어 그 전날 응원단들이 먼 길을 달려가 한인교회와 함께 환영만찬을 베풀었는데 다음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돼 선수들이 철수를 하게 됐다. 

응원단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선수들이 외면한 채 떠나버렸다. 전날 만찬을 준비한 자원봉사(학생들)자들이 싸인을 받으러 갔다가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선수들과 책임자들은 올림픽정신이 없는 금메달이 무슨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진정한 올림픽정신부터 배워야겠다. 어찌됐든 올림픽은 끝났다. 모국선수들과 관계자들 및 이곳 한인들은 위대한 올림픽 정신을 깨닫고 받들면서 내일을 위한 힘찬 정진을 해야 될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28일 오전...탑승자 2명 경상사고비행기 잔해 이웃 주택까지 도라빌 주택가 마당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 탑승자 2명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