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에이커 부지에 EV, 배터리공장 유치
리비안과 현대차 EV공장을 연이어 유치한 조지아주가 16일 메이컨 남서쪽 피치카운티에 1,100에이커 이상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중부 조지아 서부에 있는 이 대규모 부지는 철도 접근이 가능하며, 서배너 및 브런스윅 항구에서 자동차로 3시간, 메이컨에서 30분, 애틀랜타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12월 애틀랜타 동쪽 1시간 거리에 리비안 전기차 공장을 유치했다. 50억달러가 투자되고 7,500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지난 5월에는 서배너 인근 브라이언카운티에 현대 전기차 공장을 유치했다. 55억달러 이상이 투자돼 8,100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 부지를 제공해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부지는 4필지를 1,860만달러에 구입했다. 이번 토지매입 자금은 2021년 서배너 인근 풀러 메가사이트를 아마존에 매각한 대금에서 조달됐다.
피치카운티 개발당국은 조성된 부지 위에 다른 산업도 가능하지만 EV 또는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