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14.4% 급감한 155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년여 만의 최저치다. 월간 감소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봄 이후 가장 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착공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9만 건을 크게 하회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전월보다 7% 감소한 170만 건으로 집계됐다. 허가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주택건설 시장이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