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문화축제, 스포츠, E-스포츠 등 다양
한인사회 역사상 최대 다문화 축제로 개막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가 주최하는 제40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이하 동남부체전)이 9일 다문화 축제를 시작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노크로스 애틀랜타 한인회관과 주경기장인 둘루스고교를 비롯한 각 종목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제40회를 맞는 동남부체전을 문화와 세대를 초월한 다문화 축제로 9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시작한다. 10일 2시에는 한인회관에서 K-POP 카버 컨테스트(Cover Contest)가, 8시에는 전야제가 열린다. 11일 토요일에는 둘루스고에서 축구, 농구, 트랙, 태권도 등 14개 종목 각종 경기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샤또 알렌 골프장에선 골프경기가 진행된다. 같은 날 리그 오브 레전드 E-SPORTS 행사가 진행되며, 마지막 행사인 K-POP Concert가 11일 7시 한인회관에서 개최됨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마무리 콘서트엔 도이, 크루져스 댄스팀, 조지아텍 댄스팀, K-POP Cover Contest 우승팀이 초대됐다.
동남부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9일 저녁 다문화 축제는 귀넷카운티 기수단의 입장으로 개막돼 필리핀, 중국, 인도,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안 국가들이 전통과 현대무용, 오페라 사중창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공연으로는 K-POP 아티스트 도이, 크루져스댄스 팀, 애틀란타 국악원의 삼고무, 제시카 황과 미셀 손의 한복쇼, 메아리밴드가 참가해 총 13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문화축제의 책임을 맡아 아시안 공연자들을 섭외, 초청하고 진행을 하는 미쉘 강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운영위원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안 증오범죄의 폭발적 증가, 특히 지난 해 발생한 애틀란타 총격사건으로 우리 아시안들이 유대관계를 형성,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 시기에 아시안 각국의 공연자들을 한인사회로 초청해 행사를 마련한 것은 중요한 시작이며,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여 경험과 시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최병일 회장은 “동남부연합회 임원들, 지역 한인회장과 임원들이 올해 초부터 심혈을 기울여 제40주년 동남부 한인체육대회를 준비해왔다”며 “다문화축제, 전야제, K-POP Cover Contest, K-POP Concert 등 모든 행사에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서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