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충돌로 일가족 4명 등 5명 사망
교통사고로 최소 12명 사망, 익사도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동안 조지아주 도로와 호수 등에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은 알코올과 속도가 문제였다.
토요일인 28일 오전 서배너 인근의 윌밍톤 강에서 두 보트가 정면충돌해 일가족 4명을 포함 총 5명이 숨지는 대형참사가 일어났다. 최근 알파레타에서 서배너로 이주한 고교 역사교사인 크리스 레플러와 아내 로리, 두 아들인 잭과 네이트가 사망했다. 다행히 대학생 딸인 케이티와 다른 한 친구는 살아남았다. 다른 배에 타고 있던 로버트 천시도 사망했다.
다른 보트의 운전자인 45세 마크 스테걸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조지아주 천연자원국(DNR)은 보트사고의 경우 조사결과가 나오는데 6-8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DNR은 조지아주에서 40여명이 음주 후 보트를 몰다가 벌금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배너의 캘버리 데이 스쿨로 옮기기 전 레플러는 알파레타의 킹스 릿지 크리스천 스쿨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레플러 가족의 생존자 케이티를 돕는 기도회가 31일 밤 알파레타에서 개최된다.
최근 킨더가든을 마친 5세 어린이와 20세 청년이 앨라투나 호수와 레이니어 호수에서 각각 익사했다. 29일 밤에는 중부 조지아 윌콕스카운티 오크멀지 강에 20피트 높의 나무에서 뛰어내린 한 남성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아 익사했다. 이 남성의 시신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됐다.
개스값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예년 보다 훨씬 더 많은 여행자들이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30일 오후 6시까지 조지아 공공안전국 통게에 의하면 주 전역에서 12명이 교통사고 사망했다.
조지아주 순찰대에 따르면 2021년 메모리얼 데이 주말 연휴 기간에 도로에서 20명이 사망했다. 또한 9월 레이버 데이 주말에도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