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롱 코비드’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AP 통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재향군인병원 임상역학센터 소속 연구진은 재향군인 1,300만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이 된 재향군인 1,300만명의 평균 연령은 60세였고, 이들 가운데 300만명가량이 작년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분석 결과 백신을 접종한 재향군인의 약 1%인 3만4,000여명이 돌파감염을 겪었다.
연구 대상이 된 돌파감염자의 32%에게서 후유증이 나타났다. 일명 롱 코비드로 일컬어지는 후유증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최소 한 달간 인후통을 비롯한 코로나19 증상이 지속하거나 병이 재발한 경우 등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