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낙태 찬성 미국인 61%로 반대보다 많아

미국뉴스 | 종교 | 2022-05-17 08:38:37

낙태 찬성 미국인 61%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임산부 건강, 성폭행 임신’ 이유 낙태 지지 비율 높아

 

 낙태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애리조나 주 투산 애모리 파크에 모여 시위를 펼치는 모습. [로이터]
 낙태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애리조나 주 투산 애모리 파크에 모여 시위를 펼치는 모습. [로이터]

낙태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낙태를 찬성하는 미국인이 더 많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예외 없는 낙태를 허용하기보다는 일부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고 종교인들 사이에서도 낙태에 대한 찬반이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성인 1만 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낙태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미국인이 61%로 낙태를 반대하는 미국인(37%)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낙태를 찬성하는 미국인 중 조건 없이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은 19%로 소수에 불과했다. 전면적인 낙태 허용에서 한발 물러선 ‘대부분 경우’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미국인이 36%로 많았고 낙태를 허용하되 제한 규정을 두어야 한다는 미국인도 6%였다.

 

낙태를 반대하는 미국인 중 예외 없이 모든 경우 낙태를 금지해야 한다는 경우는 8%였고 대부분의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미국인은 27%였다. 낙태를 금지하되 일부 예외를 두어야 한다는 미국인은 2%로 소수였다.

 

낙태권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태아의 생존권을 인정하는 시기와 낙태 시기 두 가지다. 낙태권을 지지하는 미국인 중에서도 약 3분의 1은 수정이 이뤄지는 순간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고 이때부터 태아의 인간으로서의 생존권이 인정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수정은 난소에서 배란된 난자와 자궁을 지나 수란관 상부까지 들어온 정자가 만나는 단계로 임신 거의 초기 단계다. 낙태 지지자 중 일부는 임신 초기부터 태아를 생명체로 인정하면서도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낙태가 허용돼야 하는 경우로는 임부의 건강 상태, 성폭행에 의한 임신, 태아의 건강 상태 등이 주로 꼽혔다. 전체 미국인 중 73%는 임신이 임부의 생명이나 건강을 위협할 때 낙태에 나서도 좋다는 생각을 밝혔고 69% 성폭행에 의한 임신의 경우 여성의 낙태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약 53%는 태아에게 심각한 장애나 질병이 발견됐을 경우에도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낙태 반대자 중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6%는 임신이 임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낙태가 허용돼야 한다고 답했고 36%는 성폭행에 의한 임신의 경우 여성의 낙태권 보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종교별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백인복음주의 교인 중 낙태를 반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백인복음주의 교인의 낙태 반대 비율은 74%로 타 종교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수정 시기를 생명의 시작으로 보는 비율 역시 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톨릭 신자의 낙태 반대 비율이 42%로 뒤를 이었고 백인 개신교인(37%), 흑인 개신교인(28%)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종교가 없다고 답한 미국인의 낙태 찬성 비율은 85%로 반대(15%)보다 월등히 높았다.

 

기독교인 중에서도 일부 경우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었다. 임신으로 인해 임부의 건강이 위협받는 경우 낙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백인 개신교인(77%), 흑인 개신교인(71%), 가톨릭 신자(69%), 백인복음주의 교인(51%) 순이었다. 성폭행에 의해 임신한 임부의 낙태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비율 역시 백인 개신교인이 75%로 가장 높았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