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죽음으로 끝난 죄수와 교도관 '사랑의 탈주'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2-05-10 09:32:15

죽음으로 끝난 죄수와 교도관 동반 도주행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흉악범·교도관 공모해 탈옥 뒤 11일간 동반 도주행각

탈옥한 죄수 케이시 화이트(왼쪽)와 이를 도운 교도관 비키 화이트.
탈옥한 죄수 케이시 화이트(왼쪽)와 이를 도운 교도관 비키 화이트.

앨라배마주의 한 구치소에서 탈옥한 남성 흉악범과 이를 도운 여성 교도관이 동반 탈주 11일 만인 9일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 교도관은 총으로 자신을 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로더데일 카운티의 릭 싱글턴 보안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탈주범 케이시 화이트(38)와 교도관 비키 화이트(56)를 인디애나주 에번즈빌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에번즈빌은 케이시가 탈옥한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에서 약 350㎞ 떨어진 곳이다.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사람은 차량 도주극 끝에 연방 보안국에 붙잡혔다.

당시 보안국은 추격전을 벌이다 둘이 타고 달아나던 차량을 들이받아 겨우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집힌 차량에서 빠져나온 케이시는 경찰에 항복했지만 비키는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국은 비키가 어떻게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자세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으며 10일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글턴 보안관은 "비키는 25년간 근무하면서 인정받는 교도관이었지만 위험한 자를 데리고 혼자 교도소를 나섬으로써 규정을 어겼다"라며 "전혀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교도관 비키 화이트(왼쪽 뒷모습)와 죄수 케이시 화이트의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
교도관 비키 화이트(왼쪽 뒷모습)와 죄수 케이시 화이트의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

 

케이시는 2016년 살인미수, 강도 등 7개 죄명으로 7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2020년에는 2015년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했다가 이후 부인해 로더데일 카운티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오전 케이시의 정신 감정을 위해 외래 병원에 다녀온다며 구치소 밖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실종 직후 죄수가 교도관을 인질 삼아 탈주극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바로 '반전'이 펼쳐졌다.

교도관 비키의 행적에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당시 케이시의 병원 예약은 있지도 않았고 비키가 근무하는 날도 아니었다.

비키가 케이시와 잠적하기 직전 집을 처분하고 퇴직을 신청하는 등 신변 정리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둘이 단순한 죄수와 교도관 사이가 아닌 '특별한 관계'였음을 드러내는 정황이 잇따라 나왔다. 비키는 수년간 케이시를 면회하며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교도관이 18세 연하 죄수와 사랑에 빠져 둘이 함께 '사랑의 탈주'를 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로 드러났다.

보안국은 두 사람이 동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2006년식 포드 픽업트럭을 특정하고 추격에 나섰고 제보를 통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들은 AR-15 소총과 산탄총 등으로 무장하고 도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글턴 보안관은 "오늘 위험한 자를 체포했다"라며 "그는 이제 다시는 햇빛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