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포스트 팬데믹’ 인력부족… 항공사 또 취소 사태

미국뉴스 | 경제 | 2022-05-06 09:16:10

항공사 또 취소 사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알래스카, 이번주 110편 취소·1만5천명 불편

 

 알래스카항공 여객기들이 공항에 계류돼 있다. [로이터]
 알래스카항공 여객기들이 공항에 계류돼 있다. [로이터]

코로나 사태 이후 인력 부족과 운항 환경 악화 등이 겹치면서 항공사들의 운항 취소 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달 무더기 항공편 취소 사태가 이어지며 여행객들을 대혼란에 빠뜨렸던 알래스카 항공이 5월 들어 또 다시 항공편 100편 이상을 취소,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으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항공은 지난 1일 55편, 2일 55편 등 이틀 동안 총 110편의 비행편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여행객 1만5,000여 명이 급하게 일정을 취소하거나 다른 항공편을 예약하느라 대혼란이 빚어졌다. 최소 사태는 3일까지도 이어졌다. 이날 하루 33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3,790명이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러운 취소사태가 이어지며 여행객들의 항의도 속출했다. 가족 6명과 함께 시애틀에서 열리는 친지 결혼식 참석을 위해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왔다는 에드하이카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알래스카 항공 직항편이 3일 갑자기 취소돼 휴스턴을 거쳐 콜럼버스로 가느라 하루의 절반 이상을 허비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취소 사태가 이미 예견된 일이지만 항공사 측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윌 맥퀼런 알래스카항공 조종사 협회장은 “새로운 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정 조정상 어쩔 수 없었던 부분도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인력난”이라며 “현재 충분한 비행기 파일럿을 유지하고 새로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맥퀼런 회장은 “현재 항공계 전반에 승무원 부족사태가 이어지는 와중에 알래스카 항공 파일럿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며 “1주일에 보통 4~5명씩 퇴사를 하는데, 이는 예전에는 본적이 없는 속도”라고 말했다.

 

조종사협회는 알래스카 항공 경영진과 신규 파일럿 채용 계약을 두고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태다. 이에 대해 알래스카항공 경영진은 “지난 4월 파일럿 부족으로 인한 대혼란 사태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며 올 봄 예정이었던 파일럿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 한달 무리한 일정으로 이미 많은 파일럿들이 월별 운행 제한시간을 넘겨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5월의 항공편 지연 및 취소사태는 평소보다 높은 결근율로 인한 단기간 인력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항공은 현재 정상적인 스케줄로 운항 가능한 파일럿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6월까지 항공편을 2% 줄이는 긴급처방을 내놓은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도 미국 경제를 뒤흔드는 인력 부족 사태에 악천후까지 겹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무더기로 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졌었다.

 

지난 10월 아메리칸항공은 1,8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었다. 당시 텍사스주 달라스-포트워스 공항에서 돌풍으로 인해 항공기 착륙이 지연되면서 승무원들이 정규 비행에서 이탈, 운항 취소가 많이 늘어나게 됐다고 아메리칸항공 측은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스피릿항공이 악천후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열흘간 2,800편을 취소했고, 10월 초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비슷한 이유로 2,400편의 운항을 취소했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