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신앙칼럼] 와 보라! Come & See! (요Jn. 1:39)

지역뉴스 | | 2022-05-05 07:57:22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현하, 소위 “3C”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1세기의 교회력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점으로 초대 교회(Early Church) 오순절 성령강림절까지의 50일간을 <기쁨의 50일>로 정하여 지킵니다. 이 기간이 우리에게 피력하는 것은 “3C” 즉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기회(Chance)>를 요구합니다. 이 도전, 변화, 기회를 위해 가장 적절한 메시지가 있다면, 그것은 메시아(히브리어), 그리스도(헬라어)를 지칭하는 “기름 부음받은 자(The Anointed)”에 해당하는 예수님의 메시지일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3가지 직분 즉, 왕(King), 제사장(Priest), 선지자(Priest)에게 기름부음이 시행되었는데, 예수님은 이 세 가지 직분을 다 만족시키는 분으로 이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삼직(세가지 직분)>이라 합니다. 본문이 기록된 요한복음 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메시아(Messiah)>라 부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메시지가 명령형으로 “와, 보라!”(Come & See!)입니다. 이 메시지는 <왕의 메시지, 왕의 전갈(傳喝)>입니다. 사복음서 가운데 우리 예수님을 가장 쉽게, 가장 명료하게 잘 소개한 말씀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요한복음>입니다. 메시아 즉, <하늘의 왕, 온 우주의 왕이신 예수님>을 향하여 저자 요한은 “메시야”라 소개합니다.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 세례 요한은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향하여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고 외칩니다. 이 세례 요한의 메시지의 논지는 “하나님이 여기에 계신다(God Is Here!)”입니다. 

 우리에게 전달되어지는 <왕의 메시지>를 <왕의 전갈(傳喝)>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본문에 소개된 왕의 전갈은 제 3의 <다른 전달자>가 전달해주는 전갈(傳喝)이 아니라,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자신이 스스로를 향하여 직접 나서셔서 자신에게 오라고 초청하는 <왕의전갈(傳喝)>이란 점이 특이합니다. “와서 보라!” “와 보라!” 전갈(傳喝)의 주체자이신 메시아 예수님에 대하여 솔로몬 왕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왕상 8:27). 솔로몬의 물음에 만왕의 왕이신 메시아 예수님은 “와 보라!” 즉,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게 되었노라!”고 전갈(傳喝)하십니다. 이 요한복음의 저자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장에서 예수님을 “로고스(말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요1:1). 요한복음 1:14에, 더욱 구체화하여 성육신(Incarnation)하신 예수님으로 선포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것은 “와 보라!”는 예수님을 가장 잘 소개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도 아니요, 피곤하면 <잠>을 자고, 배 고프면 <음식>을 먹고, 슬프면 <눈물>을 흘리고, <숨>을 쉬어야만 살 수 있는 우리와 똑같은 <몸>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 가운데 거하실 수 있겠습니까?>하고 의문을 품었던 <솔로몬의 궁금증>을 “와 보라!”고 간단명료하게 일갈(一喝)하십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 가운데 계실 수 있습니까? 기우(杞憂)에 해당하는 인간들의 궁금증, 불필요한 인간들의 의심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예수님은 조금도 망설임없이 말씀하십니다. “와 보라!” 이것은 네 가지의 뜻이 함의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지의 “와 보라!”는 말씀을 1인칭 관점인 “나”로 바꾸어 말하면 다음과 같은 깊은 <왕의 전갈>이 들어 있습니다. 

1. 나(예수)는 영, 혼, 육을 가진 <전인적 인간(Whole Human Being)>임을 보라!

2. 나(예수)는 치유(Healing)와 회복(Recovery)과 거듭남(Born Again)을 <은혜와 진리>로 반드시 일으킴을 보라!(요1:14) 3. 나는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결코 기피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라!(“때가 10시쯤 되었더라!“) 4. 나(예수)의 초청은 온전히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섬기고자 하는 <헌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확인해 보라! “와 보라!”는 예수님의 전갈은 각자에게 세 가지의 실천사항을 요구하십니다. 도전, 변화, 기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