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켐프 주지사 논란의 교육법안 서명

지역뉴스 | 정치 | 2022-04-28 13:35:03

교육법,켐프, 서명, 학부모 권리장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8일 커밍서 교육법들 서명식

인종 관련 분열 내용 교육금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8일 민주당 의원, 민권단체 및 교육자들이 선거의 해 정치라고 비판하는 일련의 교육법들에 서명했다.

교육법 패키지에는 조지아 학교에서 자녀의 교육내용을 학부모가 제공받을 수 있는 학부모 권리장전과 인종차별을 둘러싼 분열적 개념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포함됐다. 또 남성으로 태어난 트랜스젠더 학생이 여자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법에 명시됐다.

커밍의 포사이스 아트 및 러닝센터에서 열린 서명삭에서 켐프 주지사는 “교실에서 자유와 해방, 기회와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보호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궁극적인 결정권을 부모가 갖는 것, 그리고 모든 소녀가 자신의 선호 스포츠에서 성공할 기회를 갖게 하는 것 등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권단체들은 켐프의 교육 의제가 부모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이들은 조지아주는 오랜 인종차별의 역사를 갖고 있고, 학생과 교사는 정치인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그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원법안 HB1084는 조지아주 교사가 학생이 인종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보다 우월 혹은 열등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역사를 가르칠 수 없도록 규정하며, 미국이 조직적인 인종차별이 있던 나라라고도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또 HB1084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바꾼 트랜스젠더 학생이 여자경기 참가하지 못하는 단독 법안이 통과하지 못하자 조지아 고등학교 연합회에 이 문제를 검토하고 제한할 권한을 부여하도록 규정했다.

학부모 권리장전은 학부모에게 매 9주 평가기간의 첫 2주 동안 커리큘럼 및 교육자료를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학부모의 요청을 받은 학교당국은 근무일 3일 이내에 자료를 제공해야 하며, 학부모는 지역 교욱청과 주정부에 항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외에도 학교 도서관에서의 음란물 제거, 사립학교 장학금에 대한 주 세금공제 프로그램 상한액을 1억 2천만달러로 능리는 법, 그리고 필요에 따라 은퇴교사가 교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법 등에 서명했다. 박요셉 기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8일 포사이스 아트 및 러닝센터에서 열린 논란의 교육법안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8일 포사이스 아트 및 러닝센터에서 열린 논란의 교육법안 서명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주한미대사관 비자전담데스크 출범, 비자에 ‘각주’ 달아 이민국 단속 방지

대미투자 기업·협력사 근로자각주 달아 입국 및 단속예방  9월 30일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비자 워킹그룹’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외교부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새인가, 비행기인가?”…상공서 집 찍는‘AI 풍선’등장

집 위 상공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떠다니고 있다면 유심히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주택가 상공에 떠오른 풍선형 로봇들이 주택 지붕과 마당, 동네 구석구석을 촬영하는 사례가 자주 보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즉시 입주 가능’?… 자칫 불량‘레몬 하우스’일 수도

이른바 ‘즉시 입주 가능’(Move-in-Ready)한 매물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큰 공사를 실시할 필요 없이 바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말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라”… ‘이것’ 넣으면 1급 발암물질

어젯밤 생선구이를 다시 데워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는 전자레인지다. 빠르고 간편하지만 생선 같은 해산물만큼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 편이 좋다. 28일 식품의약품안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돌아왔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모든 연령층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고 전파력 또한 강해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현금인출기처럼 자금 확보 수단…‘ATM’급증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특정 기업들을 두고‘ATM 발행사’(ATM Issuer)라는 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서 ATM은 자동입출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At-The-Mark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늙었다고 무시마세요”… 베이비부머 ‘최대 부자세대’

‘금융·주택’ 자산 등 85조 달러↑과거 경제 호황기 높은 저축률집값 상승 혜택 고스란히 누려절반은‘주식·채권’등 금융자산  베이비 붐 세대의 자산이 85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미 대학 입시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UVA, 추가 에세이 폐지대학이 먼저 합격 제시정치 편향 캠퍼스’확산 미국 대학 입시계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4년제 대학 학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지원 간소화에서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소규모 수업·저렴한 등록금’… 커뮤니티 칼리지 FAQ

‘개방형 입학’ 거의 누구나 입학 가능취업시장 진출 돕는 ‘실무형 교육’4년제 편입 경로로도 많이 활용펠 그랜트 등 각종 재정 보조 가능 커뮤니티 칼리지는 주로 공공기관 형태로 운

H-1B심사 ‘검열(표현의 자유) 이력자’ 걸러낸다

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강화,트럼프 “우파 목소리 검열서 억압”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신청자가 ‘온라인 검열’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