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켐프 "패배하고 남탓" vs. 퍼듀 "약한 주지사"

지역뉴스 | 정치 | 2022-04-25 12:54:45

공화당, 예비경선, TV 토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당 주지사 경선 첫 TV 토론

보수표심 잡기 위한 날선 공방전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와 도전자인 데이빗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이 24일 저녁 WSB TV 토론에서 날선 공방전을 펼쳤다.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퍼듀 후보는 2020년 선거를 뒷바침할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작되고 도둑맞은”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퍼듀는 워싱턴 정가의 지배력을 민주당에게 넘긴 책임이 켐프에게 있다고 공격했다.

퍼듀는 “내가 연방 상원에 있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켐프 당신이 굴복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와 진보적 민주당원들에게 2020년 선거를 내줬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켐프 후보는 퍼듀가 2020년 선거에서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에게 패배해 연방상원 지배력을 민주당에 내준 책임을 나한테 돌리고 있다고 받아쳤다. 켐프는 “나약한 지도자는 패배를 자신이 아닌 다른 모두의 책임으로 돌린다”고 역공했다.

켐프는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개입해 이를 뒤집으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거절해 전 대통령으로부터 진노를 샀다. 켐프는 자신은 법과 주 헌법을 따랐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퍼듀는 “당신이 조지아주의 최고 경찰이며, 투표사기를 조사할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켐프는 “나는 8년간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주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사람에게 우리 주의 투표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받아쳤다.

5월 24일 예비선거를 한 달 앞두고 실시된 TV 토론은 앞으로도 두 번 더 진행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퍼듀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존 오소프와의 TV 토론을 회피했으며, 켐프 역시 2018년 에이브럼스 후보와의 TV 토론을 회피했다. 

퍼듀는 자신이 출마한 이유가 `조지아주를 구하고, 깨어난 좌파를 물리치기 위해서라고말했다. 켐프는 자신은 민주당 에이브럼스 후보를 한 번 이겼고, 다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벅헤드시 독립 문제에 대해 퍼듀는 찬성 입장을 보였지만 켐프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더 두고 보자는 입장을 취했다. 퍼듀는 켐프 재임 중에 나타난 높은 범죄율, 학생들에 대한 세뇌, 도난 선거 등을 자초한 “약한 주지사”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켐프는 자신의 업적을 모르는 퍼듀의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에는 이 둘 외에도 3명이 더 출마했지만 여론조사 일정 수치 이상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토론회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5월 24일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6월 21일 결선투표를 진행하며, 승자는 11월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와 격돌하게 된다. 박요셉 기자

켐프 "패배하고 남탓" vs. 퍼듀 "약한 주지사". 공화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인 브라이언 켐프 후보와 데이빗 퍼듀 후보가 24일 저녁 WSB TV 주최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켐프 "패배하고 남탓" vs. 퍼듀 "약한 주지사". 공화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인 브라이언 켐프 후보와 데이빗 퍼듀 후보가 24일 저녁 WSB TV 주최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