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풀턴공립학교는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노트북 컴퓨터의 파손에 대한 벌금을 이번 1주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노트북 컴퓨터 파손 시 최대 2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러한 벌금 때문에 노트북 반납을 하지 않는 학생들도 많다. 이에 풀턴공립학교는 오는 22일까지 벌금 면제 주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파손되어 반환된 컴퓨터는 수리할 수 있는 경우 다시 고쳐서 재사용할 계획이다. 반환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작동되지 않는 컴퓨터 479대도 반납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 루니 풀턴 교육감은 “납세자들의 자산인 컴퓨터를 돌려받는 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년이 높을수록 컴퓨터는 성공적인 학습활동을 위해 핵심적이다. 컴퓨터를 되돌려 받기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풀턴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하고 유지 관리하는 일은 엄청난 규모의 작업 이다. 2020년 봄에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대면수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이 일은 더 중요해졌다.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컴퓨터가 필요했다.
팬데믹 이전부터 풀턴공립학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무상으로 컴퓨터를 제공했다. 팬데믹 기간에 초등학생에게도 기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 여름에 풀턴 학교는 약 250만달러를 들여서 6만4,000대 이상의 랩탑 컴퓨터와 태블릿을 정비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학교는 오는 5월 16일에 현재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기기를 반납하게 하고, 오는 가을학기에 다시 지급할 예정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