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원유가 빠지는데 개스값은 언제나 떨어지나

미국뉴스 | 경제 | 2022-03-31 08:26:12

개스값은 언제나 떨어지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30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 100달러대로

 

 한때 배럴당 130달러까지 갔던 국제 유가가 10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남가주 개솔린 가격의 상승세는 여전해 한인 운전자들의 부담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9일 가든그로브의 한 주유소 가격이 모두 6달러대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한때 배럴당 130달러까지 갔던 국제 유가가 10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남가주 개솔린 가격의 상승세는 여전해 한인 운전자들의 부담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9일 가든그로브의 한 주유소 가격이 모두 6달러대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오를 때는 광속인데 내릴 때는 찔끔이야”

 

페이스북에 개솔린 가격과 관련해 댓글로 올라 온 한 한인의 푸념이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남가주 개솔린 가격의 내림세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짙게 배어 있다.

 

국제 유가의 상승에 거침없이 올랐던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유가의 하락에도 내릴 때 거북이 걸음이라는 한인 운전자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후 약간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평화 협상에 불안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는 데 따른 반응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5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7.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라 고점과 저점을 오갔다. 지난 7일 WTI는 장중 130.50달러까지 급등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종가 기준 123.70달러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주일 뒤인 15일에는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23일에는 배럴당 114.93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8일에는 105.96달러로 다시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에서 급락세를 보이는 상황에도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에서 내려올 줄을 모르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0일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6.057달러로 전날에 비해 1.2센트 하락했다. LA 카운티의 개솔린 가격은 지난 32일 동안 줄곧 상승세를 보이면서 1.283달러나 급등했다. 1주일과 비교하면 3.6센트, 1년 전과 비교하면 1.171달러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6.012달러로 지난 38일 중 37일 동안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에서 10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남가주의 개솔린 가격은 최고치로 오른 뒤 사실상 거의 그대로인 상황이다. 한인 운전자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한인타운에 직장을 둔 한인 박모씨는 “유가가 한창 오를 때 개솔린 가격도 하루가 다르게 급등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다”며 “하지만 유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개솔린 가격은 6달러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내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표에는 개솔린 종류에 상관없이 6달러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한인 운전자들의 비용 부담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이 개솔린 소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한인 운전자들의 부담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인 운전자들 사이에선 “개스값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상승 속도에 비해 더딘 하락 속도를 보이고 있는 개솔린 가격은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에게도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진정되면서 차량 이동량이 많아야 할 시기지만 높은 개솔린 가격 탓에 주유소를 찾는 한인 운전자들이 줄었기 때문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뇌종양 투병 12세 소년의 작은 기부 큰 반향

차 팔아 22달러 25센트 병원에 기부해주민 기부 동참, Aflac 대표 10만 달러   조지아주의 한 12세 소년이 뇌종양과의 사투 속에서도 암 연구를 위해 모은 작은 기부금이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귀넷 검찰, 경찰관 살해 남성에 사형 구형 방침

경찰 1명 살해, 1명 중상 입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2월 지역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35세 디캡 카운티 남성을 22일 기소했다.귀넷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아키플랜, 건축 디자인 부문 우승 쾌거

SK온-현대차 배터리공장 '더 커먼스' 설계 스와니 한인 건축 디자인 회사 아키플랜(대표 토니 김)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서밋 앳 8 웨스트에서 열린 미 건축가협회(AIA) 조지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고유가에 3월 전기차 시장 급성장

3월 신차 20.2%, 중고차 53.9% ↑현대차 전기차 판매 40% 급증해 미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3월 새로운 모델이나 파격적인 혜택이 아닌, '주유소 가격표'의 영향으로 강력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조지아주 소득세 환급 5월 초 지급

개인 250달러, 부부 500달러 환급 조지아주 납세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일회성 소득세 환급금이 오는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조지아주 세무국(DOR)의 보고를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물리면 죽을 수도…’아시안 침 개미’ 주의보

작년 이어 올해도 주 전역 확산 독성이 강한 외래종인 아시안 침 개미 (Asian needle ant)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조지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조지아 대학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민주 바텀스, 공화 후보 모두 눌렀다

공화 성향 에설론 인사이트 후보간 가상 대결 여론조사 바텀스, 오차범위 안서 앞서 올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키샤 랜스 바텀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에게 오차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트럼프 정부, 시민권 박탈 ‘대대적 확대’ 추진

취소대상 총 384명 선정전국 연방검찰 사건 배당 추방·이민단속 강화 차원 “시민권자들도 불안·긴장”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 박탈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민자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애틀랜타 동물원, 새로운 판다 한 쌍 온다

트럼프 방중 전 '판다외교' 가동…"양국 인민 우의 증진" 24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미국과의 판다 보호 협력을 확대하며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한쌍을 보내기로 했다고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고급 인력 취업 영주권도 심사 강화 ‘고삐’

취업 1순위 거부율 ↑ 2순위로 65%까지 탈락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심사가 강화되면서 고급 인력들의 취업 영주권 문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