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한인 은행 ‘역대급 순익’에 행장들 잇단 ‘재신임’

미국뉴스 | 경제 | 2022-03-30 08:19:08

한인 은행, 행장들 잇단 재신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주요 5개 은행 재계약 확정… CBB만 남아

한인 은행 ‘역대급 순익’에 행장들 잇단 ‘재신임’
한인 은행 ‘역대급 순익’에 행장들 잇단 ‘재신임’

한인 은행 ‘역대급 순익’에 행장들 잇단 ‘재신임’

 한인 은행들이 대부분 기존 행장들과 재계약을 확정하면서 리더십 안정을 통한 성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순익 달성에 기여한 경영진을 재신임해 향후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현재 5개 은행이 행장 재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유일하게 CBB만 남아 조앤 김 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28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콥은 케빈 김 행장의 임기를 2027년 3월31일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케빈 김 행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한인은행 6곳 가운데 5곳이 기존 행장들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가장 먼저 지난 2020년 말 오픈뱅크가 민 김 행장과 4년 더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US메트로은행이 작년 10월에 김동일 행장과 3년 연장 재계약을 했다. 이후 지난해 말 헨리 김 PCB 행장이 2026년 12월까지 5년 더 계약을 맺었고 가장 최근에는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인 2025년 2월까지 3년 더 은행을 이끌게 됐다.

 

한인은행 업계에서 행장 연임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케빈 김 행장은 임기 동안 뱅크오브호프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어 재계약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전체 순익 2억460만 달러(주당 1.66달러)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순익 개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현금 배당과 5,000만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주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은행의 경우에도 지난해 전체 순익 9,87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연간 순익을 달성해 바니 이 행장의 재계약에 밑거름이 됐다.

 

한인 은행들이 기존 경영진을 재신임한만큼 향후 경영 전략은 안정적 성장에 맞춰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소되고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융환경도 급변하고 있어서 행장 리더십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다수 행장들의 연임이 임기 만료에 훨씬 앞서서 결정된 것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한 보상”이라며 “이사회는 앞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한 조직 안정화 및 직원 단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은행들 가운데 유일하게 행장 연임이 확정되지 않은 곳은 CBB다. 오는 4월18일 조앤 김 행장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결정이 되지 않아 차기 리더십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다만 은행업계에서는 조앤 김 행장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조앤 김 행장이 하와이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을 달성하는 등 성과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임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새로운 인물을 찾기도 쉽지 않고 지난 재계약 때도 마지막까지 행장 선임을 두고 이사회가 결정을 미룬 이력이 있기 때문에 재계약에 무게추가 더 기운다.

 

다만 일각에서는 행장 재연임을 두고 한인은행들이 후진 양성에 인색한 탓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지금이라도 차기 행장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