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출구전략’ 찾는 우크라이나…돈바스 영토 포기하나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3-29 08:08:48

우크라이나 돈바스 영토 포기하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젤렌스키, 5차 협상 앞두고 “국경지역 논의 준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독립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독립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5차 평화협상을 앞두고 친(親)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동부 돈바스 지역과 관련해 타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출구를 찾기 위해 돈바스 포기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러시아가 최근 전쟁 목표를 우크라이나 점령에서 돈바스의 러시아 편입으로 축소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돈바스 내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은 이에 앞서 러시아연방 가입을 위한 주민투표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결국 분단국가의 운명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독립 언론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동부 돈바스 국경 지역에 대해 러시아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키이우가 제3자에 의해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국민투표를 거쳐 우크라이나가 중립을 선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까지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었으나 전쟁 장기화로 피해가 커지자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전쟁 승리의 기준은 영토가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국민의 생명 보호”라며 “물론 우리 땅은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통치 구역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비무장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돈바스 독립을 둘러싼 타협이 “서방에 러시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 장갑차와 미사일·전투기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전쟁 확대 우려로 무기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우크라이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비겁한 서방 국가들이 무기 지원을 결정하지 못하고 러시아를 두려워해 결국 우크라이나의 참극을 막지 못했다”며 “대러 제재도 선제 성격보다는 사후 대응에 불과하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러시아 국방부는 25일 전쟁 목표를 돈바스 지역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전쟁에서 고전하자 우크라이나 전역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접고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도 키이우와 마리우폴 등 여러 도시를 공격했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혀 한 달이 넘도록 점령에 실패하고 있다. 이날도 우크라이나 북동부 트로스얀네츠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퇴각했으며 러시아군 병력의 일부가 체르노빌 금지 구역을 통과해 벨라루스로 철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LPR은 러시아연방 가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러시아가 주민투표 결과를 이유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했던 것과 같은 수순이다. 이를 두고 킬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정보국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둘로 쪼개려 한다”며 “사실상 남북한처럼 분단국가를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돈바스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LPR 독립을 승인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으로 삼았다.

 

한편 돈바스 지역이 전쟁 출구전략의 고리로 부각되는 가운데 터키에서 열리는 5차 평화협상 결과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이 발표한 협상 날짜가 엇갈려 정확한 일시는 미정이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단의 다비드 하라하미야 집권당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8~30일 터키에서 대면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전한 반면 러시아 측 협상단을 이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대표단과의 오프라인 회담이 29∼30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국 대표단은 네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크름반도와 돈바스 지역 등 영토 문제에서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한인 시니어 권익 및 복지 지원 모색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포럼 개최…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협회(AKASA)가 주최한 '제1회 애틀랜타 코리안 시니어 복지

이민자‘제3국 추방’다시 본격화

트럼프 정부 정책 재시행연방대법원, 당분간 허용사전 통보·박해 위험 주장기회 없이 신속 추방 가능 이민자들을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보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제3국 추방’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SAT 아시안 평균 1237점 ‘최우수’

2026 졸업생 195만 분석전국 평균보다 192점 높아수학 636, 읽기·쓰기 601대입 준비기준 충족률 76%   미국의 2026년 고교 졸업생들이 치른 SAT에서 아시안 학생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

캘리포니아 본사 뱅크오프호프SMBC 마누뱅크 상업은행 부분  한-일 커뮤니티 금융 네크웍 강화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일본계 상업은행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주류 및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폭우에 돌발 홍수도

NWS ‘2단계 기상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돌발홍수 가능성도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주말인 3일과 4일  북부 조지아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서던 컴퍼니 전 CEO, 조지아 25개 공립대학 이끈다

토머스 패닝, USG 차기 총장 확정 “조지아 경제 이끌 인재 양성 주력” 조지아 25개 공립대학을 이끄는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차기 총장이 확정됐다.USG 이사회는 1일 “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조지아 홍역환자 벌써 작년 두배…21명

재스퍼 카운티 5남매 추가 확진  올해 조지아 홍역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전체 확진자의 두 배를 넘었다. 조지아 보건부(DPH)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고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논란 속 수요 급증

올해 1만 3.500여명 달해작년 8,700명 대비 55%↑종교계열 사립학교에 집중 학생 1인당 연 6,500달러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조지아 프라미스 장학금 수혜자 규모가 큰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푸드스탬프 인상…1인 최대 306달러

10월 1일부터 1년간 적용 4인 가구 최대 1,023달러가구원수별 월 지급액 일제히 상향근로가능 성인대상 의무요건은 강화 이달부터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