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의 한 성당에 난입해 물건을 훼손시키고 난동을 부린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께 로열 오크 링컨 애비뉴 인근 라파옛 애비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성당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한인 남성 이성원(30·사진)씨가 체포됐다고 13일 ‘클릭온 디트로이트’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성당 안에서 이 씨는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조명과 창문을 부수고, 쓰레기를 던지고, 화단을 망치고, 종교적인 조각상을 부수고 밖으로 끌고 나가는 등의 난동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1,000달러 이상의 재산 파괴 등의 혐의로 체포된 후 기소된 상태로 유죄 판결 시 벌금형과 최대 10년 실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현재 이씨는 2만5,000달러 보석금을 책정받고 18일 재판 출두를 앞두고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