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까지 확대 키로…공공기간 근무 조건
연방 교육부가 확대된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 신청 자격으로 최대 10만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방 교육부가 지난해 확대된 공공서비스 부채 탕감(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 프로그램으로 인해 대상자 중 약 10만명이 학자금 대출 탕감 자격에 해당된다고 밝혔다고 KTLA-TV가 최근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으로 인해 탕감되는 채무액은 약 62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공공서비스 부채 탕감 프로그램은 학자금 대출자들이 졸업 후 공무원으로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연방 학자금 대출금을 꾸준히 상환할 경우 나머지 액수는 전부 탕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15년 전에 만들어졌지만, 자격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달하고 실제로 지원자의 90% 이상이 거부당하며 많은 불만을 낳아왔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해 프로그램의 신청 자격조건을 일시적으로 확대시킨바 있다.
이와 관련, 미겔 카도나 연방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인해 많은 지원자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프로그램 신청 자격이 확대됨으로서 교사, 간호사, 응급구조대원 등 많은 공공기관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탕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