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자 1년 새 49% 급감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수년래 최고치로 상승함에 따라 모기지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4.09%에서 4.27%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모기지 은행가협회는 “연준 정책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간금리변동에 가장 민감한 주택 재융자 신청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이번 주에 3% 감소했으며 금리가 1% 포인트 낮았던 전년동기 동기대비 4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융자 비율은 전주 49.5%에서 총 신청의 48.4%로 감소했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한 주 동안 1% 증가에 그쳤고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전국의 부동산 시장은 가격은 오르고 재고는 태부족인 상태에서 주택 구입을 위한 평균 대출 규모는 45만3,200달러로 전국 모기지 은행가 협회가 조사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와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도 매물과 거래가 감소하는 속에서도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2월 남가주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70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