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대형 도매 할인점 코스코(Costco)가 올여름 멤버십 비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코의 리처드 갈란티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10일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멤버십 갱신율은 높은 편”이라면서 “평균 5년 6개월에 한 번씩 멤버십 비용이 인상되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올 6월에 2017년 6월 이후 멤버십 비용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하지만 아직까지 얼마가 인상될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17년 코스코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약 3,500만 명의 회원들의 멤버십 비용이 상승했으며 그중 절반은 이그제큐티브 회원(executive members)으로 멤버십 비용이 상승해도 탈퇴하는 회원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일반 개인 회원들의 멤버십 비용은 5달러가 인상돼 60달러,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10달러가 올라 120달러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