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00만 개 기록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 ‘빅맥’(사진)이 지난해 한국내에서만 2,000만 개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반세기가 넘게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단순하게도 ‘품질’에 집중한 정공법에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빅맥의 연간 판매량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2,000만 개를 돌파했다. 빅맥은 푸짐한 버거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두 장의 소고기 패티를 넣은 더블 버거로 1968년 맥도날드 정식 메뉴로 등록된 후 전 세계에서 매년 13억 개가 팔리고 있다.
빅맥이 50년 넘게 사랑 받아온 배경에는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는 원칙이 있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품질센터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무작위로 샘플링한 빅맥의 원재료를 받아 맛, 무게, 성분 등을 측정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런 원칙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 농가와 협력해 신선한 원재료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소고기 이력 번호’를 활용해 생산부터 유통 과정까지 투명하게 확인이 된 소고기만을 공급 받아 사용하고, 양상추도 국제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장에서 공급 받고 있다. 토마토는 경기 화성, 전북 김제 등 엄선된 국내 농가에서 키워 꼼꼼히 두 번 살균 세척한 100% 국내산을 사용한다.
<박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