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확인서류 필요 없어져… 발급시간 단축
외교부·행안부,‘공공 마이데이터’서비스 시행
한국 여권 발급 신청이 한층 간편해졌다.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와 행정안전부는 여권 발급 신청때 민원인이 각종 증빙서류를 직접 제출하는 대신 행정기관으로부터 실시간 전송받은‘ 공공 마이데이터’로 본인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가 지난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는 여권 발급 신청 때 민원인이 본인 확인용 구비서류를 직접 준비해 제출하거나 별도 민원시스템에서 개별 증명서를 일일이 조회해 확인해야 한다.
이 때문에 여권 업무 담당자의 해당서류 심사과정에서 대기시간이 발생하고, 특히 뉴욕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에선 민원인에게 서류 지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권발급 신청에도‘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그 절차가 간편해지고“ 신청시간도 기존 약 10분에서 실시간 수준으로 짧아질 것”이란 게 관련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에 따라 여권발급 신청 때‘ 마이데이터’로 전환되는 구비서류는 주민등록표 등·초본과 병적 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 서류의‘ 마이데이터’는“ 민원인 본인의 정보제공 동의 수행 뒤 전송되며 업무처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된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