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현대차 미국시장 소매판매 사상 최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3-02 09:32:41

현대차 미국시장 소매판매 사상 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차 2월 판매‘질주’

SUV 끌고 전기차 밀고

아이오닉5·EV6 큰 인기

반도체 공급난에도 선전

 

  

 현대차 아이오닉5(왼쪽부터)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70이 2월 인기를 끌면서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5(왼쪽부터)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70이 2월 인기를 끌면서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반도체칩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2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이오닉5와 EV6 등 새로 시장에 내놓은 전기차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총 5만2,4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만8,333대와 비교해 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가 지난해보다 19% 증가하면서 2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백, 수천대의 차량을 저가에 넘기는 플릿 판매가 줄고 수익성이 높은 개인 판매가 증가한 것은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2월에도 현대차가 강점을 갖고 있는 SUV 모델들이 판매량 신장을 주도했다. 주력 차량인 투싼(37%)과 팰리세이드(17%), 베뉴(16%)의 경우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회사의 미래를 걸고 주력하는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도 2월에 2,555대가 팔리면서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랜디 파커 HMA 판매담당 수석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우수한 SUV·전기차 모델의 진가를 알아보고 있다”며 “판매량 성장세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도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2월 총 4만 9,1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의 4만 8,062대 대비 2.3%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아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쏘울, 셀토스, 카니발/세도나 등 7개 주력 SUV 모델들이 전체 판매의 3분의 2에 달하는 59.4%, 2만9,223대를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2월 새로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EV6가 2,125대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에릭 왓슨 KA 판매담당 부사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이 약 15%에 달하면서 전동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EV6가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지난 2월에 3,482대를 판매해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402대 대비 무려 45%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제네시스도 SUV 모델인 GV70(1,357대), GV80(822대)이 선전하며 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SUV 라인업의 지속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새로 출시한 아이오닉5, EV6 등 전기차 신모델을 더해 올해에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경운 기자>

 

현대차 미국시장 소매판매 사상 최다
현대차 미국시장 소매판매 사상 최다

현대차 미국시장 소매판매 사상 최다
현대차 미국시장 소매판매 사상 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불체자 대거 추방, 식료품값 폭등 불러올수도”
“불체자 대거 추방, 식료품값 폭등 불러올수도”

트럼프 2기 반이민 정책 현실화 여파는 “전국 농장 노동자 중 불법신분 41% 달해” 노동력 부족·비용 증가 ‘식탁 물가’ 덮치나 중가주 살리나스 남쪽의 농장에서 멕시코 출신 노동

암 자가진단… 가정용 유전자 검사, 가치가 있을까?
암 자가진단… 가정용 유전자 검사, 가치가 있을까?

종양 전문의의 조언전체 암 중 5~10%만 유전적 변이 관련의사와 상담해 더 포괄적인 검사도 가능 암 관련 유전자 검사에 관심이 있다. 가정용 검사가 좋은 선택일까? 유전자 돌연변

“불체자 추방과정 공개하라”… 시민단체 소송
“불체자 추방과정 공개하라”… 시민단체 소송

ACLU, 이민세관단속국에 트럼프 취임 앞두고 요구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시민단체가 당국의 구체적 추방 과정을 공개하라며

‘오겜 2’ 초미의 관심…“놀라운 반전 곳곳에”
‘오겜 2’ 초미의 관심…“놀라운 반전 곳곳에”

넷플릭스 “성공 자신감” 전 세계 미디어 LA에 초청 신작 50여편 라인업 소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장면들. [넷플릭스 제공]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3천만달러 기부
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3천만달러 기부

여성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는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James A. Pittman-Imagn Images  미국과 유럽의 명문 여자축구팀들을 운영하는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한인 남매 '17세에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한인 남매 '17세에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작년에 최연소 합격 오빠 이어 올해 동생이 3개월 일찍 캘리포니아주서 합격남매 근무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 "자랑스럽다"…NYT 등 소개해 화제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의 피터 박

한강의 올바른 영문표기는 ‘Han River’ 아닌 ‘Hangang River’

2010년부터 영문 표기 개선서울시 “공식 표기 써달라” 서울의 대표 관광지 ‘한강’의 영문 표기법은 ‘Han River’(한 리버)일까 아니면 ‘Hangang River’(한강

나이 들어 침침해지는 눈…‘뇌하수체 종양’ 때문일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황기환 교수   # 택시 운전을 하는 58세 남성 A씨는 6개월 전부터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했다. 노안 탓인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지내던 A씨는 한 달 전부

검색시장 ‘대변혁’…“구글 크롬 강제 매각”

법무부, 경쟁촉진 ‘불가피’ 연방 법무부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트럼프 취임 앞두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식어
트럼프 취임 앞두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식어

내달 동결 전망도 대두시장, 가능성 59%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전망이 약해지는 가운데, 주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