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공 5일째 전쟁 새 국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면서 군사시설이 아닌 민간인 지역에 대해서도 포격했다고 N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군사시설만 타격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진격이 지체되면서 이제는 민간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포격’까지 감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NBC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닷새째인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 민간인 거주지역에 수십 발의 포격이 이뤄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군은 하리코프에서 며칠째 교전 중이었는데, 그 여파가 민간지역에까지 미친 것이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 명의 하리코프 전역에 폭발이 있었고, 아파트는 흔들려 연기가 났다. 아파트 밖에는 시체가 널려 있고 거리에는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