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일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 사우스관
현대차·기아가 120년 전통을 지닌 ‘시카고 오토쇼'에 나란히 출격한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12∼21일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 사우스관에서 열리는 시카고 오토쇼에 참가해 전기차 라인업을 발표하고, 투싼과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행사에 앞서 10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안전책임자(CSO)와 다나 화이트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0)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주제 아래 안전 관련 신기술과 전동차 라입언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행사장 3층에 부스를 차리고 투싼 PHEV, 아이오닉 5, 싼타크루즈 등을 전시한다.
기아는 별도의 프레스 행사 없이 전시 부스를 꾸리고, 스포티지 PHEV를 북미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 부스에서는 EV9 콘셉트카와 스포티지, EV6, 쏘렌토, 니로,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을 만날 수 있고 EV6 시승 체험도 할 수 있다.
시카고 오토쇼는 1901년 시카고 콜로세움 박람회장에서 인근 주민 2만명을 초청해 처음 열린 자동차 박람회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산업에 초점이 맞춰진 다른 국제 모토쇼와 달리 실구매자에 초점을 맞춘 소비자 친화적 이미지를 강조한다.
지난해 시카고 오토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당초 일정보다 5개월 미뤄진 7월에 개최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