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외교관 ‘묻지마 폭행’ 당해

미주한인 | 사회 | 2022-02-11 08:38:37

한국외교관, 묻지마 폭행 당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 맨해턴 도심 걷다

 

50대 한국 외교관이 뉴욕 맨해턴 도심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국 외교관마저 아시안 겨냥 증오범죄의 대상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유엔 한국대표부 소속의 한 외교관(53)은 지난 9일 저녁 8시10분께 맨해턴 35스트릿과 5애비뉴 인근을 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중 갑자기 나타난 괴한으로부터 얼굴 등을 구타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피해 외교관은 사건 당시 범인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이유없이 폭행을 당했으며, 폭행을 당하는 중 범인에게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이 외교관을 폭행한 뒤 6애비뉴 방향으로 달아났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피해 외교관은 병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총영사관은 이와 관련해 “현재 NYPD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NYPD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ABC방송의 한 기자는 소셜미디어에 경찰 당국이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죄(hate crime)’로 조사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등 아시아계를 겨냥한 무차별적 폭력과 증오범죄가 판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 외교관까지 ‘묻지마 폭행’의 피해자가 됐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린다 이·줄리 원 뉴욕 시의원 등 아시아계 지역 정치인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은 11일 오후 1시께 맨해턴 유엔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아시안 증오범죄 강력 대처를 촉구할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가격, 관세, 이자율 때문 중고차 인기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돌아본 자동차 시장은 격동의 한 해였다.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고, 연방 보조금 종료 전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거래지연비율 전국 10번째  조지아의 주택 거래 속도가 타주에 비해서 상당히 느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부동산 분석업체 카인드 하우스 바이어스(Kind House Buyer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