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작년 업무까지 미결
“납세자들 전화 대응도 힘들어”
팬데믹으로 연방 국세청(IRS)의 올해 세금보고 처리와 환급에 심각한 지연이 우려된다.
IRS의 납세자보호관인 에린 콜린스는 8일 연방의회에 출석, 올해 IRS의 세금보고 처리에 심각한 지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년 세금보고 처리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IRS가 아직 지난해 관련 업무도 제대로 마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콜린스 보호관은 “작년은 내가 IRS에서 일한 기간 중 납세자와 세무사들에게 가장 힘든 한 해 였다”며 “수백만 명의 납세자들이 아직도 작년 세금과 관련된 환급을 받지 못해 대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린스 보호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IRS가 처리해야 하는 세금 관련 업무 건수는 약 600만건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근무 직원이 줄면서 업무 처리 속도가 떨어진 결과다.
< 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