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형상을 지닌 가장 적합한 짝을 구해주기 위해”
창세기를 보면 이브(여자)는 하나님이 아담(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 창조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구절이다. 하나님은 왜 땅의 티끌로 아담을 창조한 것처럼 이브를 창조하지 않고 남자의 갈빗대를 사용했을까? 저명한 신학자이자 베들레헴 신학대 총장인 존 파이퍼 목사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진행하는 팟 캐스트 청취자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이브가 아담에게 가장 적합한 ‘인간’으로 창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라며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본 따 창조된 아담의 신체 일부로 이브도 창조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어 “놀랍게도 갈비뼈는 재생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뼈 접목 수술을 통해 제거된 갈비뼈 일부와 연골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된다”라며 “아담은 갈비뼈가 제거된 뒤에도 완전한 골격 기관을 갖추고 다시 살아갈 수 있던 이유”라며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청취자의 질문에 성경적인 해석으로 이어갔다. “하나님은 아담이 앞서 창조된 수많은 동물 중 ‘적합한 짝’을 찾지 못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다”라며 “아담에게 가장 적합한 조력자이자 짝을 구해주기 위해 인간인 아담을 통해 이브를 창조하신 것”이라고 파이퍼 목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