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종업원에 총기 겨눠
지난주 종업원과 말다툼 끝에 피격 당한 둘루스 총기상 업주가 형사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종업원인 존 어거스트는 지난 1월26일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버드 선상의 총기가게 '건 로비'에서 56세의 주인 찰스 콜린스가 총으로 자신을 위협해 총기를 발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둘루스 경찰은 4일 콜린스에 대해 가중폭력 혐의로 체포했다. 둘루스 경찰서 테드 사도스키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진술과 증거, 귀넷 검사장 사무실과의 논의 끝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지난주 공개된 911 신고 녹취록에는 어거스트(55)가 응급상담원에게 자신의 목숨이 두려워 콜린스를 쐈다고 신고했다. 상담원이 “당신이 총기를 쏜 사람이라고요?” 묻자 어거스트는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 그가 나를 죽이려 했어요”라고 대답했다. 둘은 말다툼이 벌어졌고 콜린스가 총기를 집어들었다는 것이다.
콜린스는 총 두 발을 맞았으나 다른 총기상 종업원이 응급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응급조치를 잘해 목숨을 살렸다. 콜린스는 노스사이드 병원 귀넷으로 이송됐고, 가슴 통증을 호소한 어거스트는 노스사이드 둘루스 병원에 이송됐다.
콜린스는 3일 체포돼 귀넷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나 같은 날 2,4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