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이제 세금보고 제출도 ‘온라인’이 대세

미국뉴스 | 경제 | 2022-02-04 08:38:20

세금보고 제출, 온라인 대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PA 사무실 재택근무 늘어난 탓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한인 등 납세자들의 세금보고 방식도 CPA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 제출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로이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한인 등 납세자들의 세금보고 방식도 CPA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 제출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로이터]

“이제는 고객이 사무실을 찾아올 필요없이 모든 세금보고 작업을 온라인으로 바꿨는데 고객들도 매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이미 2020년 3월 팬데믹 초기에 전반적인 세금보고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ABC 회계법인의 안병찬 대표는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고객으로부터 세금보고 서류를 온라인으로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공인회계사들은 물론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적응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ABC 회계법인의 경우 18명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고객들의 세금보고 서류를 100% 온라인으로 받아 처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상황 등으로 예년에 비해 준비해야 할 증빙서류가 많아졌지만 비대면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고객들도 서류를 스캔을 해서 이메일로 보내는 작업에 익숙해졌다. 60대 한인 김모씨는 “예전 같으면 1월말 경부터 2월에 세금보고 관련 서류를 전부 모았다가 공인회계사 사무실에 직접 갖다주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일부 오피스가 재택근무로 돌아서고 사람과 접촉하는 것도 불안해 온라인 세금보고서출 제출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 같으면 엄두도 못낼 세금보고서류의 온라인 제출이 자연스럽게 일상화된 것이다.

 

한인사회 공인회계사 사무실마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 사무실로 직접 서류를 들고 방문해서 세금보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는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의 전석호 부회장(전석호 회계법인 대표)은 “실제로 공인회계사 사무실을 직접 찾는 고객의 수효도 팬데믹 전에 비해 50%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고객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비대면으로 세금보고 서류를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제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일부 노령 층의 경우 은행잔고 증명 등을 첨부해야하는 등 스캔을 해서 이메일로 보내기 어려운 경우에 아예 자신의 구좌 비밀번호를 주고 공인회계사가 수치를 직접 발췌해 세금보고를 하도록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세금보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든가 프로퍼티 등이 있는 경우 챙겨야할 세금보고 서류가 코로나19 사태로 더 늘어났지만 이 조차도 온라인으로 제출해 오피스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보편화되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도 온라인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 툴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대면하기 힘들어지면서 인터넷에 비교적 서투른 노령층도 테크놀러지를 배워서 세금보고서류 제출을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50대 한인 이모씨는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세금보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처음에는 불안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편하다”며 “질문이 있다든가 문제가 생기면 공인회계사와 줌 미팅을 셉업한다든가 전화로 상의하다보니 오고 가는 시간도 절약이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한인들의 세금보고 온라인화 현상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흥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