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가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2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은 30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2월의 경우 77만6,000명이나 증가했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회복세는 2022년 초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후퇴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월 민간 고용에서 서비스 부문은 27만4,000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여가와 숙박업 부문도 15만명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이 각각 2만7,000명과 1만명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서 9만8,000명 감소했고, 중견기업은 5만9,000명 감소, 소기업은 14만4,000명 감소했다.
1월은 오미크론의 영향이 정점에 도달한 시점이어서 감염 우려 때문에 소비도 줄고 일하겠다는 근로자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