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 전망 및 대응전략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박)가 주최하는 ‘하인혁 교수와 함께하는 경제 세미나’가 지난 26일 오후 4시 온라인 줌(Zoom)으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새해를 맞아 ‘2022년 경제 전망 및 대응 전략’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에 앞서 썬박 회장은 “한인상의는 매년 초에 하인혁 교수를 초빙해 새해 경제 전망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비즈니스 하시는데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강의가 많은 도움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하인혁 교수는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 ▶노동시장 ▶물가상승률 ▶기준금리 ▶주택시장 ▶주식시장 등의 동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하 교수는 2021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높은 경제성장률(5.9%, IMF 예상치)을 기록했지만 2022년(3.5%, IMF 예상치)에는 다소 하락하겠고 2023년에는 올해 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노동시장은 피고용인들이 그동안의 불합리한 대우에 대해서 변화를 요구하면서, 고용인들은 생산자물가 상승, 노동력 공급 부족, 임금 상승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작년 12월 물가상승률이 1982년 이후 최대인 7.1%를 기록했다며, 공급망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 코로나 지원금, 억눌렸던 소비심리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야기시켰고 이러한 물가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주택시장은 공급 부족, 재고 부족, 건축비 상승 등으로 계속 강력한 셀러마켓이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현재 조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추세이고,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주가상승폭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11월 중간선거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중국과 미국의 향후 관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식시장 및 주택시장 버블 등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하인혁 교수는 현재 웨스턴 캐롤라이나 대학교(Western Carolina Univ.) 경제학과 교수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 연구분야는 지역개발 및 경제발전, 공간계량 경제학, 인종차별, 보건경제학 등이다.
상의는 이번 세미나 영상을 한인상의 웹페이지(https://www.kaccga.org/)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이창향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해외송금서비스 업체 와이어바알리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