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1천만 달러 탈세 한인업주 실형

미주한인 | 사회 | 2022-01-16 12:46:57

탈세, 한인업주 실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모크샵 운영하며 담배세 거액 포탈

 

스모크샵을 운영해 온 한인 업주가 무려 1,000만 달러가 넘는 담배 판매세를 포탈해 주정부에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6개월이라는 법의 철퇴를 맞았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워싱턴주 한인 밀집지역인 린우드와 페더럴웨이에서 스모크샵을 운영하면서 1,000만 달러가 넘는 담배 판매세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된 권형일(48)씨에게 징역 2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시애틀 연방법원 제임스 로바트 판사는 지난 11일 권씨에게 세금 탈루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6개월의 실형은 물론 1만 달러의 벌금과 509만 8,249달러의 탈루액을 워싱턴주에 배상토록 명령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로바트 판사는 “권씨는 돈을 벌기 위해 미국의 법망을 완전하게 무시했다”면서 “그는 징역을 살면서도 탈루한 세금 등을 다시 물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네바다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권씨는 린우드 및 페더럴웨이 소재 2개 스모크샵의 실질적 주인으로 과거에도 담배 판매세 탈루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판매세 비과세지역인 퓨알럽 인디언 보호구역에 있는 스모크샵에 담배를 판매한 것처럼 체크를 받은 뒤 현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판매세 크레딧을 받아 착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탈루해 워싱턴주 세무 당국에 피해를 준 담배 판매세가 1,000만 달러가 넘으며 그는 85만 달러에 달하는 연방 소득세도 탈루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의 담배세 탈루 행위는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졌으며, 권씨의 회사는 담배사업으로 벌어들인 거액의 현금을 감추기 위해 돈세탁도 했다는 게 검찰의 기소 내용이다.

 

그에게 담배를 구입한 것처럼 체크를 허위 발급해준 뒤 현금을 받아 이득을 챙긴 인디언 부족내 스모크샵 업주 앤소니 에드윈 폴에게는 징역 14개월에 벌금 5,000달러, 176만 달러의 배상금 판결이 내려졌다.

 

또 권씨의 직원인 테오도르 카이 실바에게도 보호관찰 4년에 6개월의 가택연금, 2만5,000달러의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이밖에도 공범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한인 김모씨에게는 다음달 선고가 이뤄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