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눈,비,진눈깨비 예보
16~17일 도로 결빙 비상
이번 주말 거대한 겨울폭풍이 미국 동부와 남부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스 조지아에도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국은 14일 오전 “이번 주말 조지아주 북부를 통과하는 찬 겨울 날씨로 인해 I-20번 북쪽 도로가 16일 밤과 17일 오전 사이에 결빙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국 관계자는 특별기상예보를 통해 “강한 수준의 폭풍이 추운 기온과 만나면서 이번 주말 겨울 비나 눈이 내릴 것”이라며 “비는 15일 자정 이후 눈과 섞여 16일 낮에는 조지아 북부 일부 지역에 비, 눈, 진눈깨비가 섞여 내리겠고, 북동부 지역엔 주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고도에 따라 0.5인치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조지아주 북동부에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I-20 북쪽에서 최대 2인치의 눈과 진눈깨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기상국에서는 이 지역 도로에 최대 0.2 인치의 얼음이 얼 것으로 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기상국 관계자는 “16일 밤 비가 그친 후 기온이 20도대로 내려가 조지아 북부 전역 도로에서 얼음이 얼 것이고, 이러한 결빙상태는 17일 오전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I-20 남쪽에 있는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에서도 눈과 진눈깨비가 섞여 내릴 것 예상되지만 기상국은 이 지역에 얼음이 얼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4일 주 공무원들에게 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용해 겨울폭풍에 대비하고, 주민들에게 겨울폭풍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지아 교통국(GDOT)는 제설 및 블랙아이스에 대비한 만반의 제설 및 도로복구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