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오징어게임', 미배우조합상 4개 후보…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1-12 13:35:10

오지어게임, 미국배우조합, 4개부문 후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상 격인 앙상블 연기상 후보 지명…이정재 정호연, 남녀주연상 후보

한류 작품, 3년 연속 후보…'오겜', '기생충'·윤여정 수상 영예 잇나

 

미국배우조합상(SAG)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배우조합상(SAG)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SAG 역사상 한국 드라마는 물론이고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G는 12일 이러한 내용의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SAG 최고 영예 앙상블 연기상 후보…남녀 주연상 후보도 올라

 

'오징어 게임'은 SAG의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다.

앙상블상은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게 주는 상이다.

또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기훈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 호명됐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상은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되는데, 특히 영화 부문 연기상을 받은 배우는 할리우드 최고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 평가받기도 한다.

'오징어 게임'은 앙상블상을 놓고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 등과 겨룬다.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정재가 후보로 오른 남우주연상 경쟁자는 '석세션'에 출연한 제러미 스트롱과 키에라 컬킨, 브라이언 콕스,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이다.

정호연은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턴과 리스 위더스푼, '시녀 이야기'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 세라 스누크과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할리우드의 쟁쟁한 여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스턴트 앙상블 경쟁작은 '코브라 카이', '팰컨 앤드 윈터 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이다.

SAG 시상식은 내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 후보…역사를 만들었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오징어 게임'은 28년 SAG 역사에서도 새 기록을 썼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의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SAG 어워즈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중 최초로 후보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아시아계 배우가 전부 또는 다수인 작품이 SAG 후보에 오른 사례는 영화 부문의 '슬럼독 밀리어네어','기생충', '미나리'가 유일하다.

또 이정재와 정호연이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과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최초다.

앞서 아시아계 미국 배우 대런 크리스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4개 부문 후보 지명과 관련해 버라이어티에 "감독으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후보에 오른 배우들과 모든 출연진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이 지난해 11월 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렸던 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이 지난해 11월 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렸던 스크리닝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에 올랐다.

 

◇한류, 3년 연속 SAG 진출…'기생충'·윤여정 수상 영예 잇나

 

한국 영화와 드라마, 한국 배우의 SAG 후보 지명은 3년 연속으로 이뤄졌다.

2020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에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국 영화 '미나리'가 후보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이 '기생충' 출연진과 '미나리'의 윤여정이 SAG에서 썼던 역사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기생충'의 송강호 등 출연 배우들은 2020년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영화로는 최초로 앙상블상을 받았다.

'미나리' 윤여정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미국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이 이미 할리우드 시상식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SAG 레이스에서도 청신호가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수상 작품으로 선정됐고, 오영수는 미국 양대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선정하는 '크리틱스 초이스'에선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새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일단 연기됐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이 여세를 몰아 올해 9월 열리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레이스에서도 주요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