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전환, 엄격 대응책 요구
대학생 연령대 감염자 확산 증가
조지아 대학교수들이 오는 10일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더 엄격한 코로나19 대응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소속 26개 학교의 교수와 직원들은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직원과 학생이 백신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을 제시해야 대면수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최근 애틀랜타의 사립대는 물론 남부의 다른 학교들이 취한 조치와 비슷하게 교수들의 원격수업을 허용하고, 백신 미접종자의 매주 검사 필수화 등이 시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구는 또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교수들에 의해 제기됐다. 그러나 조지아 대학시스템은 현재 이런 변화를 시행할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
대학 시스템의 랜스 월러스 대변인은 “USG는 모든 학생, 교수, 직원과 방문자에게 계속 백신접종을 촉구하고 학교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USG 소속 학교에는 학생 34만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8만5천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에는 조지아대(UGA)와 앨라배마대와의 풋볼경기가 예정돼 있어 많은 학생들이 운집하거나 함께 모여 관람 파티를 즐길 예정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조지아 대학생 연령대의 감염 확진이 늘어나고 있다. 연방자료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주 18-29세 연령대의 병원 입원률이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또한 18-24세 코로나19 검사 양성 비율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상황이다.
조지아대는 지난 12월27일부터 금년 1월2일까지 171명의 확진이 보고돼 크리스마스 전주 보다 3배 가량 수가 늘었다. 조지아텍도 11월 감염자 44명에서 12월 355명으로 급증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