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가족끼리”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5만명을 넘어서자 성대한 새해전야 파티를 삼가라는 당국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주지사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과 델타가 여러분의 파티에 온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모일 것인지 두 번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파티에 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파티라면 자리를 뜨라고 촉구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27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30명, 40명, 50명이 모이는 새해전야 파티에서 여러분은 참석자들이 백신을 맞았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강력히 권고하는데 올해는 (파티에) 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맞은 가족 구성원끼리 작게 모이는 것이 신년을 축하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