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성탄절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위치추적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산타의 위치추적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순록이 끄는 썰매가 지나는 곳이 궁금한 어린이 등은 NORAD의 웹사이트(www.noradsanta.org)를 확인하거나 콜센터 번호인 1-877-HI-NORAD(1-877-446-6723)로 전화하면 산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와 검색엔진 빙(Bing) 등에서도 산타 썰매의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ORA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때문에 콜센터 교환원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환원에게 연결되지 않을 경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녹음된 목소리로 산타 위치를 알려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연한 사고에서 비롯된 산타 추적 서비스는 올해로 66회째를 맞았다. 콜로라도주의 한 백화점이 ‘산타와 통화하라’며 전화번호와 함께 광고를 냈는데, 숫자가 잘못 인쇄돼 NORAD의 번호가 표기되어 산타 위치를 추적하는 전통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