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가볍게 술 한 잔만 마셔도‘심각한’섬유화 간 질환 노출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2-23 18:18:07

술한잔만 마셔도, 간질환노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강북삼성병원 연구팀, 19만 명 4.1년간 추적 조사

 

술자리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술로 인해 생긴 만성 간 질환이 13%를 차지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국민 14명 중 1명이 알코올성 간 질환에 노출돼 있다.

대부분 과음하면 간 질환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벼운 음주로도 섬유화가 동반되는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소화기내과 조용균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2~2017년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 중 비알코올 지방간이 없는 19만48명을 4.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간 섬유화 방치하면 간경변증, 간암으로

간염이나 과음, 지방간 등에 의해 한번 파괴된 간세포는 정상 조직이 반흔 조직으로 대치되면서 간의 기본 구조가 변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처럼 점차 딱딱하게 변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간의 변화를 ‘간 섬유화’라고 한다. 간 섬유화가 지속되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이 발생하고 나아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정상 간으로 회복하기 어려워 검사를 통해 간 섬유화 상태를 알아보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간 섬유화가 진행돼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기 어렵지만 몇 가지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거나 △지속적인 권태감이 느껴지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남성의 경우 성기능장애가 생기거나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을 띨 때 등이다.

◇간 섬유화 바이오마커 ‘M2BPGi’… 혈중 농도 검사로 확인 가능

간 섬유화 검사법으로는 복부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간 조직 검사, 간 섬유화 스캔 검사 등이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복부 초음파검사로는 간 섬유화나 간경변증을 진단하기 쉽지 않다.

초음파검사로 간경변증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비장(지라) 크기 및 간문맥의 지름을 측정하거나 복부 정맥류, 복수(腹水) 유무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이러한 징후들은 간경변증 초기에는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간 탄성도와 지방화 정도를 파악하는 간 섬유화 스캔 검사의 경우 심부전 등에 의한 간의 수동 울혈에 의해 간 섬유화가 아님에도 간의 경직도가 높게 측정될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최근 혈액 채취를 통해 쉽고 빠르게 간 섬유화를 선별 진단할 수 있는 ‘M2BPGi 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간 섬유화가 진행될수록 정상인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M2BP(Mac-2 Bingding Protein)’라는 단백질이 ‘M2BPGi(Mac-2 Bingding Protein Glycosylated isomer)’라는 물질로 변화한다.

이 검사는 M2BPGi 수치를 측정해 간 섬유화 위험도가 높은지 확인하는 검사다. 조직생검과 달리 간단히 혈액만을 채취해 검사하므로 수검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M2BPGi 검사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만성 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간생검 이전에 간 섬유화를 선별 진단하는데 안전하고 유효성 있는 검사로 판정된 바 있다.

최리화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간 질환과 간 섬유화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병 진행 속도는 유전적 다형성 및 다양한 환경 인자 등의 영향으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최 전문의는 “간 질환을 앓거나, 간 질환 가능성이 있으면 M2BPGi 검사가 진행된 간 섬유화를 조기에 선별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해 질병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술을 소량으로 마셔도 섬유화가 동반되는 지방간에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술을 소량으로 마셔도 섬유화가 동반되는 지방간에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