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Paxlovid)
더 빠르고 저렴한 방법
오미크론에도 효과적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인 화이자 제약사의 알약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코로나19 감염사례와 입원 및 사망이 증가하고,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 급증에 대한 보건당국의 경고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전 치료제는 생산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투여되는 링거나 주사제였다.
그러나 경구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Paxlovid)는 처음 공급량은 극히 제한적일 수 있지만, 코로나19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이자의 경구약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거의 90% 감소시키는 등 적은 부작용과 탁월한 효과로 인해 선호될 것이 확실하다고 AJC는 보도했다.
FDA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고 입원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알약 사용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노인과 비만 및 심장병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포함된다. 이 약을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의 체중은 최소 88 파운드(40kg) 이상이어야 한다.
머크사의 항바이러스제 역시 곧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두 회사의 알약은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이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만개 치료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9개월인 생산 기간을 내년에는 절반으로 줄여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1,000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보건전문가들은 백신접종이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항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약 4천만명의 미국 성인들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제는 감염의 파도를 잦아들게 하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