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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3% 오미크론 거센 기세

미국뉴스 | 사회 | 2021-12-20 19:03:01

미국, 오미크론, 신규확진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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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배종으로 등장…텍사스서 첫 사망자

백악관 "작년과 같은 전면봉쇄는 없다"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20일 워싱턴주 소방서에 설치된 코로나19 무료 검사 센터를 찾은 미국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20일 워싱턴주 소방서에 설치된 코로나19 무료 검사 센터를 찾은 미국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73.2%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CDC는 이달 3주차(12∼18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을 이같이 집계하면서 이 변이가 미국에서 코로나19 지배종이 됐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비율은 이달 1주차에 0.4%, 2주차 13%였지만 3주차엔 73.2%를 기록해 한 주 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달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19일 만에 지배종이 된 셈이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주 65만명 이상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올해 6월 이후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산하면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으나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를 압도했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델타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밀려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뉴욕이나 뉴저지 등 일부 지역에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신규 확진자의 90%대를 차지했다.

 

미국에선 20일 현재 오클라호마와 노스다코타주를 제외하고 48개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상황이다.

미국 스크립스중개연구소(SRTI)의 에릭 토폴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특히 미국에서 그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토폴 소장은 "현재로선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과 중증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보고됐다.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20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50대 남성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최근 한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3만명이 넘으면서 연말·연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보건부 집계 기준 전체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거의 80% 수준으로 상승했고 중환자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다.

빠른 확산세에 이날 수도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현재 상황이 지난해 연말과 같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면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DC 통계 기준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79만여명, 누적 사망자 80만3천여명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일 크리스마스 모임 등 연말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내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하는 해로 만들자며 이같이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 모두 친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서 이러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규확진 73% 오미크론 거센 기세
신규확진 73% 오미크론 거센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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