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로 물류난 지속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물류난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83.92포인트 오른 4810.98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SCFI가 5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미주와 유럽 노선 운임이 SCFI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이들 노선을 주로 이용하는 한국 수출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300달러를 찍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1만644달러를 기록했다.
업계는 한국 등 아시아에서 LA나 롱비치 항만으로 운송되는 컨테이너 운송비용이 앞으로 당분간 1만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운송비용 증가는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최종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미국 내 인플레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