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립대 의대 안과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 의대의 세실리아 이 교수 연구팀은 백내장이나 녹내장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남녀 3,000여 명에 대한 추적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백내장 환자의 45%는 백내장 수술을 받았으며 이들은 이후 10년 사이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약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녹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서는 이러한 감소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시각장애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와 정신 활동이 위축되면서 치매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주립대 의대 안과학과장인 세실리아 이 교수팀의 이번 논문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내과학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