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후보 지내
공화당의 거물 정치인 밥 돌(사진·로이터) 전 연방상원의원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돌 전 의원은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의 상징적 존재이자 미국 보수주의 정치의 거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인물로 통한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돌 전 의원은 지난 2월 자신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맡아 사회보장 개혁, 장애인법 등 굵직한 입법을 추진하며 초당적 협력을 끌어내는 협상력을 인정받았다. 1996년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지만 재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