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폐암, 조기 발견하면‘조그만 구역’만 잘라도 치료 가능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12-03 18:15:39

폐암, 조기발견, 치료가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구역절제술 시행하면 폐 기능·생존율 향상

폐암을 조기 발견하면 조그만 구역만 잘라내도 되는‘구역절제술’을 통해 생존율과 폐 기능을 높일 수 있다.
폐암을 조기 발견하면 조그만 구역만 잘라내도 되는‘구역절제술’을 통해 생존율과 폐 기능을 높일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암 사망률 1위로 알려진 폐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될 때가 많다.

조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70~90%에 이른다. 폐암을 조기 발견해 수술하면 아주 작은 부분만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8년 발생한 24만3,837건의 암 가운데 폐암은 2만8,628건으로 위암(2만9,279명), 갑상선암(2만8,65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주요 장기에 발생하는 암과 비교하면 폐암만 지속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대현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최근 흡연뿐만 아니라 미세 먼지 등 다양한 요인으로 폐암이 발생하기에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폐암 증상으로는 기침, 혈담(피가 섞인 가래), 호흡곤란, 가슴 통증, 체중 감소 등이 있다. 다른 폐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폐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정기검진으로 꾸준히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 폐암 검진을 위해서는 특히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이 권장된다.

폐암 5년 생존율은 1기 70~90%, 2기 50~60%, 3기 15~35%, 4기 5~10% 정도로, 조기에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매우 높다.

또한 조기 폐암이라면 좌상엽·좌하엽·우상엽·우중엽·우하엽 등 5개 폐엽 단위로 잘라내는 ‘폐엽 절제술(lobectomy)’ 대신 폐엽을 구성하는 일부분만 절제하는 ‘구역 절제술(분절 절제술·segmentectomy)’을 시행할 수 있어 폐 기능을 더 살릴 수 있다.

최소한만 잘라내는 구역 절제술은 폐 기능이 나쁘거나 간질성 폐 질환 등 동반 질환으로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특히 권장된다.

구역 절제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폐 기능을 5~10% 더 보존할 수 있다. 2㎝ 이하의 조기 폐암에서는 구역 절제술과 폐엽 절제술 사이의 5년 생존율이 차이가 없다고 보고돼 안정성도 입증됐다.

폐 절제 수술을 받고 나면 수술 부위 통증과 함께 가슴 속에 공기와 액체가 남아 있거나 기관지 분비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이나 기침을 자주 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폐 기능을 살리고 수술 부위에 공기와 액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암은 대체로 음식과 큰 상관이 없어 기본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된다. 또한 폐에 자극이 되는 물질(흡연, 매연, 먼지, 헤어스프레이, 자극적인 향기 등)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