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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미크론 확진 속출…"지역사회 전염 단계"

미국뉴스 | 사회 | 2021-12-03 09:03:33

오미크론, 미국,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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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다녀오지 않은 사람 포함 8명 감염…하와이서도 확진

백신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도 걸려…증상은 대부분 경미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며 확산할 조짐이다.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2일에는 뉴욕·미네소타·콜로라도, 하와이주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며 5개주 최소 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에서 4명, 서퍽카운티에서 1명 등 모두 5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확인했다면서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미한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중 한 여성(67)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백신을 최소 1회 맞았지만 코로나19에 걸렸고 증상이 경미하다고 호컬 주지사는 설명했다.

나머지 확진자의 백신 접종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례는 아니어서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음을 시사한다고 CNN은 지적했다.

이에 앞서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 남성 역시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달 19∼21일 뉴욕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다녀온 뒤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틀 뒤 검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됐다.

이 확진자의 증상이 발현된 시기는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한 날(24일) 이전이다.

이 확진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갔다 온 적이 없고 11월 초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맞았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호컬 뉴욕주지사는 미네소타주의 확진자가 다녀간 아니메 행사에 갔던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우리 도시에서 그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가 벌어졌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하와이주에서도 2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이 처음 나왔다.

하와이주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으며 백신은 맞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확진자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만큼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주에서도 최근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성인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명됐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 여성이 남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로 관광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사람이라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집에 격리해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백신을 2회차까지 맞고 부스터샷은 맞지 않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보건 전문가는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해왔다.

미국에서도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정황이 나타난 가운데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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