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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상…부스터 샷에 ‘올인’

미국뉴스 | 사회 | 2021-11-30 08:47:17

오미크론비상, 부스터샷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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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부스터샷 권고 격상

바이든 ‘봉쇄 대신 접종’

캐나다 등 16개국 확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 세게에 비상이 걸리면서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29일 LA시 실내업소 백신증명 제시 의무화 단속 첫 날 한인타운 북창동 순두부 식당에서 고객들이 백신증명 확인을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 세게에 비상이 걸리면서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29일 LA시 실내업소 백신증명 제시 의무화 단속 첫 날 한인타운 북창동 순두부 식당에서 고객들이 백신증명 확인을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세계 각국으로 번지면서 미국이 모든 성인들에게 부스터샷을 권고하는 등 오미크론 상륙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고, 미국에 이미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봉쇄 조치까지는 필요없지만 오미크론에 대처하기 위해 모두가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미국 성인들에게 반드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부스터 접종 권고를 격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조만간 우리는 미국에서 이 신종 변이 감염자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전에 닥쳐온 위협에 맞선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위협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려의 원천이지, 공황에 빠질 원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겨울철을 맞이해 어떻게 코로나19와 싸울지에 대한 윤곽을 담은 전략을 다음 달 2일 발표하겠다면서 “폐쇄나 봉쇄가 아니라 더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추가접종), 검사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를 쓰면 봉쇄 조치는 필요 없다며 현재로선 봉쇄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팀은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잘 대처하는지를 포함해 신종 변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면 1~2주는 더 걸릴 것 같다고 보고했다.

 

같은 날 CDC는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권고를 강화했다. CDC는 이에 따라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6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 혹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종전에는 50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이면서 장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사람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고, 다른 성인은 각자의 위험도를 근거로 부스터샷을 맞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CDC의 권고였는데 톤이 한층 강해진 것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늘 CDC는 18세 이상 개인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를 강화한다”면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고 말했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은 처음 발견된 지 1주일 만에 최소 16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백신을 맞으면 오미크론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50개에 달하는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32개의 돌연변이가 있고, 이것이 백신의 보호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월렌스키 국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기 데이터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더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미국과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이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력을 긴급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방역 수칙을 실천하라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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