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 리스 차량 계약종료 후 바이아웃 고려해볼만

November 29 , 2021 8:52 AM
기획·특집 리스차량 계약종료 바이아웃고려

자동차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조건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일단의 사람들이 있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 계약 종료 후 그 차를 매입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리스를 한 사람들이다.“이런 사람들은 분명 리스를 통해 긍정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동차 웹사이트인 에드먼즈의 선임 매니저인 이반 드러리는 말했다. 하지만 이런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뒤죽박죽이 돼 버린 중고차 시장은 2년 혹은 3년 전 리스 계약을 했던 소비자들에게 판세 역전이 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컴퓨터 칩의 부족과 강력한 수요는 공급부족 현상을 지속시키고 있으며 신차와 중고차 가격 모두를 상승시키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자동차 가격 폭등

수년 전 리스 차량 되사는 가격

현 시장 시세보다 수천달러 낮아

리스로 생긴‘에퀴티’이용도 대안

 

전국자동차딜러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신차의 평균가격은 2021년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섰다. 중고차의 평균가격도 거의 2만5,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수요 급증과 낮은 재고에 따라 아주 독특한 시기가 되고 있다”고 온라인 자동차 마켓플레이스인 Autotrader의 수석 편집자인 브라이언 무디는 말했다..

샤핑객들은 자신들이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가격에 원하는 차를 구입하는 게 힘들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러나 곧 리스가 종료되는 사람들은 그동안 타온 차를 아주 좋은 가격에 되살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리스와 함께 운전자는 차를 고정된 기간 동안 렌트를 하게 되는 것이다. 

리스가 끝나면 자동적으로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대출 상환 만료와는 다르다. 하지만 리스 계약서에는 종종 리스 종료 시-통상적으로 2~3년- 미리 결정돼 있던 가격에 그 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옵션이 들어가 있다.

바이아웃 가격을 결정하는데 딜러들은 리스 기간 동안 차의 감가상각이 얼마인가를 산정하는 공식을 적용한다. 그러나 중고차 가격이 급속히 상승하면서 2020년 이전 결정됐던 대부분의 바이아웃 가격은 현재의 시장가격보다 상당히 낮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계약들은 중고차 가격이 낮았던 팬데믹 이전에 조건들을 산정했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컨수머 리포트에 자동차 관련 기사를 쓰는 벤저민 프리스톤은 말했다.

대부분의 신차 구입은 대출로 이뤄진다. 그러나 신용평가 기관인 엑스피리언 데이터에 따르면 약 4분의 1은 리스이다. 리스는 더 낮은 월 페이먼트 혹은 최신 사양들을 갖춘 신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엑스피리언에 따르면 대출 페이먼트와 리스 페이먼트의 평균 액수 차이는 2분기의 경우 109달러였다. 대출로 구입한 혼다 시빅의 월 페이먼트는 418달러였다. 반면 리스는 309달러였다. 토요타 하일랜더의 경우 대출 페이먼트는 633달러, 리스는 493달러였다.

리스를 한 운전자들의 경우 앞으로의 전망가격과 현재의 시장가격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을 수 있다. 자동차 웹사이트인 iSeeCars는 얼마 전 3년 된 자동차들의 현재 가격과 2018년 리스가 된 차들의 바이아웃 가격을 비교해 봤다. 그 결과 현재의 평균 가격은 리스를 시작할 당시 평가했던 액수보다 무려 3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모델의 경우 그 차이는 더욱 크다. 폭스바겐 티구안의 현재 시장가격은 3년 전 계산했던 것보다 9,800달러가 더 높다. 무려 69%가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소형차인 닛산 버사의 경우도 4,300달러가 더 높았다. 이 또한 50%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이 계산은 1,000만대 이상의 신차와 중고차 리스팅을 분석해 얻은 것이다.

그런 만큼 만약 당신이 지금 갖고 있는 차를 좋아하고 상태도 괜찮다면 리스 종료 후 그 차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그냥 리턴하기보다는 바이아웃을 조심스럽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iSeeCars의 수석 분석가인 칼 바우어는 조언했다.

점차 많은 소비자들이 이런 선택을 하고 있다. GN 파이낸셜의 경영자인 대니얼 버스는 지난 8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금년 2분기에 리스 고객들의 89%가 리스 종료 후 그 차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런 바이아웃 비율은 수년 전 20%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당신은 차를 바이아웃 한 다음 이를 되팔아 수익을 챙길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세일즈 택스 부담이 따르는 데다 다른 위험요소도 있다. 당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가격에 원하는 차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새로운 자동차를 리스하는 비용을 줄이는 데 당신 리스의 ‘에퀴티’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에드먼즈의 드러리는 말했다. 에퀴티는 바이아웃 가격과 현 시세 사이의 차이를 말한다. 당신이 리스를 딜러에 판매하면 딜러는 이 에퀴티를 새로운 자동차 리스에 크레딧으로 적용해 준다.

LA의 PR 컨설턴트인 제프 페리맨은 자신은 신차 운전을 선호한다면서 자신은 2019년 제네시스 G70 리스로부터 생긴 에퀴티를 보다 더 비싸고 새롭게 디자인된 2022년 형 같은 차종을 리스하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운페이를 할 필요가 없었으며 월 38달러만 더 내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방식과 관련해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고 드러리는 말했다. 일부 딜러들과 대출 기관들은 리스를 경쟁 브랜드에 팔 수 없도록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당신의 신차 선택권을 줄어들게 된다. 다음은 리스 관련 일문일답이다.

■리스차량 구입이 좋은 생각인지 어떻게 판단하나

리스 계약서를 살펴보라. 보통은 바이아웃 가격 혹은 그것을 계산하는 공식이 포함돼 있다.(‘구매옵션’ 가격이라고 표현돼 있다.) 그리고 켈리 블루 북이나 트루카 그리고 에드먼즈 혹은 카바나와 카맥스 같은 판매업체의 온라인에서 검색을 통해 비교가능한 중고차의 현재 시세를 확인해보라. 만약 바이아웃 가격이 현 시세보다 낮다면 그것은 비이아웃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리스가 끝났을 때 내 차 구입을 위한 대출을 받을 수 있나

현금 구매는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가장 싼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구입을 위한 대출을 받는다면 처음부터 자동차를 다시 찾는 것처럼 일을 진행해야 한다. 

딜러를 방문하기 전 은행이나 신용조합에서 대출 사전 승인을 받아 딜러가 제시하는 대출 조건과 비교해 봐야 한다고 컨수머 리포트의 라이언 펠튼은 말했다. 펠튼은 최근 비슷한 조건의 대출 신청자들에게 천차만별의 이자율이 적용되고 있는 실태에 관한 기사를 썼다. 그는 월 페이먼트뿐만 아니라 전체 비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고차 대출의 현 금리는 얼마인가

엑스피리언에 따르면 지난 2분기의 중고차 대출의 평균 금리는 8.66%였다.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삽화: Till Lauer/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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